중소벤처기업진흥센터 홈페이지 제작, 신기한 경험
일반적으로 ‘진흥센터’ 등 ‘센터’가 붙는다면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시를 받는 기관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아마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린 시기였으므로 당연한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해당 기업의 사업주 분을 뵙고 나서 알았습니다.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지 않는 이상, 해당 기관의 이름을 비슷하게 이용하는 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음을 말이에요. 이것 또한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홈페이지 제작 업체들도 비슷하게 ‘0000년도 홈페이지 제작 사업’ 이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하고, 공공기관 및 진흥센터 이름을 비슷하게 사칭하여 영업하는 모습들도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코 위의 방법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피해 업체를 발생시키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마저 긴장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웹사이트 제작이나 시제품 제작을 담당하는 기관에서는 기관명을 사칭한다면, 그로 인하여 공신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려가면서 전략을 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렴한 단가로 진행했지만, 많은 주문사항
저희 페이지라이터 역시 커스텀 홈페이지 제작에서 250만 원 이상 견적을 요구 드리게 되는 결정적인 경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제작 비용을 저렴하게 진행한다고 해서, 주문 사항이 줄어드는 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주문 사항이 더 많은 경우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소기업 홈페이지 제작 시, 과업 지시서를 정확하게 받고, 그 과업 단위마다 알맞은 견적을 드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희가 성장하는 단계에서 경험해본 가장 매운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홈페이지 유지도 잘 하시고, 영업에서도 활발한 필드 영업력을 발휘하시는 걸 보면, 역시 되실 분은 되시는 구나, 하는 교훈을 얻기도 합니다.